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서울와이어=박동인 기자] 종합 인터넷 뉴스 매체 '서울와이어'가 28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관하는 '2025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에서 경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은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접수를 받아 심사위원회를 거쳐 3주간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매체부문에서 6개 매체, 기자부문에서 16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서울와이어는 기자 부문에서 경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와이어는 '비즈앤로(Biz&Law)' 섹션을 통해 다국적 자본 론스타(Lone Star) 사태의 법적 공방과 국제분쟁 과정을 심층 추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해당 시리즈에서는 외환은행 헐값 매각 논란으로 촉발된 론스타 사태의 장기화 원인과 해외 법정 소송 경과를 객관적 자료와 판결문 중심으로 다뤘다.

특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스티븐 리의 신병 처리 경과와 미국 법원 판결, 한국 정부의 대응 등을 심층 취재했으며, 또한 국제 금융자본과 국내 사법 시스템 간의 구조적 문제와 해외 법정 공조의 한계 등을 분석해 금융·법률 분야에서의 공익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언론윤리대상 매체부문 대상은 IB토마토가 수상했다. IB토마토는 2022년부터 윤리강령회의를 정례화해 취재·보도 과정의 윤리적 쟁점을 점검하고 내부 토론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를 통해 윤리강령을 내부 규범으로 정착시키고 소속 기자들이 취재·보도에서 윤리적 감수성을 유지하도록 독려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매체부문에서 ▲종합/시사 부문 우수상은 일요신문 ▲경제 부문 우수상은 메트로신문, 비즈한국 ▲전문 부문 우수상은 뉴스포스트, 메디컬투데이가 받았다.

기자부문에서는 더팩트와 여성경제신문이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더팩트 서다빈 기자는 5월 3일 '조국혁신당 당직자, 취준생 면접 중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최초 보도한 뒤 5개월간 끈질긴 추적 취재를 이어가며 권력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박소연·장세곤·김민·김성하·서은정 기자는 기획 시리즈 '대한移민국'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진은 동두천 나이지리아 커뮤니티, 제주 미등록 이주민 공동체, 전남 영암 조선소 이주민 노동자 기숙사, 경북 봉화 결혼이주민 모임 등을 찾아가 이주민의 삶을 취재했다. 이를 통해 통계 수치 중심의 이주민 보도 관행을 넘어 이주민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전면에 담아낸 점이 인정받았다.

기자부문에서 ▲종합/시사 부문 우수상은 노컷뉴스(양민희·강지윤), 뉴스핌(지혜진·윤채영·신도경) ▲경제 부문 우수상은 서울와이어(황대영·천성윤·정윤식·박동인), 시사저널e(노경은), 아시아타임즈(김정일·정상명·김미나), 프라임경제(박진우), 한양경제(임동수·조시현)가 수상했다.

▲전문 부문 우수상은 1코노미뉴스(안지호·신민호·조가영), 뉴스펭귄(곽은영), 뉴스포스트(김주경·최문수·최종원), 에너지경제(박규빈), 투데이코리아(김유진·김시온·김지훈), 히트뉴스(황재선·이현주) ▲지역 부문 우수상은 드림투데이(전경훈) 기자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했다. 시상식은 내달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