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6999억원…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

참고사진1.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사진=LG에너지솔루션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17.1% 감소한 5조6999억원을 기록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9월 말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영향 등으로 전기차(EV)향 파우치 사업의 매출은 감소했다"며 "손익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소형 사업 출하량 증가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 노력 등이 반영돼 개선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시장 전략 ▲운영 효율화를 핵심으로 한 사업별 추진 전략도 발표했다. EV 사업에서는 차량 세그먼트별로 세분화된 솔루션을 지원하고 NCM(니켈·코발트·망간), LFP(리튬·인산·철), LMR(리튬망간리치)과 같이 다변화된 케미스트리와 함께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까지 모든 폼팩터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ESS는 셀부터 시스템 운영·관리까지 경쟁력을 강화한다. 고밀도·고집적 셀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용량을 높이고 단위당 비용을 낮춘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시스템 측면에서는 전력 수요 예측과 거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운영 측면에서는 라인 전환을 통한 가동률 극대화와 자산 효율화를 병행한다. ▲생산라인 전환을 통한 ESS 생산능력 극대화 ▲투자 집행 최소화 ▲운영 자산 구조 최적화로 자산 효율성을 높인다. 전사적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DX) 적용을 통해 업무와 생산성을 효율화해 비용 구조를 개선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축적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가치 실현과 미래 성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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