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사 해외 진출·투자역량 강화,글로벌 세미나·비즈니스 상담활기
-글로벌 전문가 강연·기업 취업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서울와이어=남상인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주관한 ‘경기게임커넥트 2025’가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판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도내 중소 인디게임사의 투자 역량 강화와 해외 진출 지원을 목표로, 게임 개발사와 투자사, 학생 등 900여 명이 참여해 산업·인재·정책이 교류하는 장이 됐다.
이틀간 ▲취업설명회·상담회 ▲FGT(유저 테스트) ▲글로벌 세미나 ▲비즈니스 상담회 ▲인디 세미나 ▲네트워킹 행사 등이 진행됐다. 첫날에는 취업설명회와 글로벌 세미나, FGT가, 둘째 날에는 투자유치 발표와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이어졌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개발사·투자사·퍼블리셔 등 138개사가 참여해 16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장에서는 유비스·인디온 등 기업 간 계약 체결식도 열렸다. 개회식에는 경기도의회 김태형 의원이 참석해 축사했고, 민·관·학 협력 인디게임 간담회에서는 스타트업과 교육기관이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글로벌 세미나였다. ‘사일런트 힐 f’의 앨 양, ‘스타필드’ 개발자 제이슨 누옌스, 바이트댄스 미니게임부문 총괄 칼 왕 등이 강연자로 참여해 글로벌 진출 전략과 제작 노하우를 공유했다. 국내에서는 ‘혈라’의 김형섭 아트디렉터, ‘이터널 리턴’의 임성민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청중의 호응을 얻었다.
네오위즈, 펄어비스, NHN, 111퍼센트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한 취업설명회도 인기를 끌었으며, 학생들은 FGT 프로그램을 통해 인디 신작을 직접 체험하고 피드백을 제공했다. 마지막 날 네트워킹 행사에는 150여 명이 모여 경기글로벌게임센터 10주년을 기념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경기게임커넥트는 게임 산업과 인재, 정책을 잇는 플랫폼으로 중소 인디게임사의 도약을 돕는 행사”라며 “경기도가 국내 게임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