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ENP, 3분기 영업익 133억원… 전년비 33.1% 증가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기업 코오롱ENP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133억원이라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2.1% 감소한 120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는 고강성·저취·고점도 등 프리미엄 소재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가 꼽혔다. 차폐소재, 커넥터 등 고수익 제품의 비중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코오롱ENP 측은 비용합리화로 경영 구조를 공고히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제조원가를 절감했고, 해외 고객과 직접거래를 확대해 유통을 효율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했다는 것이다. 

코오롱ENP 관계자는 "미국 관세 협상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자동차향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을 개선했다"며 "차별화된 고부가 특화소재 공급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