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실적 요약. 표=넥슨
넥슨 실적 요약. 표=넥슨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넥슨은 11일 2025년 3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한화 기준 1조1147억원, 영업이익은 3524억원, 순이익은 358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7%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금융수익 등 영향으로 41% 증가하며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한 핵심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전년 대비 약 3배,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8배 이상, ‘메이플스토리 M’은 서구권 업데이트 효과로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FC 온라인’은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가 성과를 이어갔고, ‘던전앤파이터’(PC)는 중국과 한국에서 업데이트·컬래버 효과로 전년 대비 72% 성장하며 회복세를 강화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유저 지표 안정화로 장기 서비스 기반을 유지했다.

10월 말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는 PC·콘솔 합산 동시접속자 70만명을 넘기고 판매량 400만장 이상을 기록해 4분기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신작 ‘메이플 키우기’는 출시 직후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인기 1위를 차지하며 IP 확장 전략의 성과를 확인했다.

넥슨은 11월18일 ‘더 파이널스’ 중국 OBT를 진행하고, ‘마비노기 모바일’은 내년 일본 런칭을 준비 중이다.

넥슨은 올해 발표한 1000억엔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중 750억엔(약 7000억원) 을 집행했으며, 잔여 250억엔은 2026년 1월까지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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