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컴투스홀딩스는 11일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과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96억원, 영업손실은 3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손실 폭이 축소되며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주력 타이틀 ‘소울 스트라이크’는 일본·북미·유럽·대만·동남아 등 주요 지역에서 고른 매출 비중을 유지하며 꾸준한 유저 수요를 이어갔다.
컴투스홀딩스는 신작 라인업을 본격 가동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10월 웹툰 ‘입학용병’ 컬래버레이션 이후 이용자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1월 K-POP IP 협업과 2026년 1월 서비스 2주년 프로모션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4분기부터 내년까지 총 7종의 신작을 순차 출시한다.
액션 RPG ‘페이탈 클로’는 스팀 데모 테스트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이달 글로벌 얼리액세스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신작 RPG ‘스타 세일러’는 글로벌 CBT를 통해 아트 스타일과 캐릭터 표현력에서 호응을 얻었다.
또 전략 디펜스 ‘프로젝트 D(가제)’, 모바일 퍼즐 ‘컬러스위퍼’, ‘파우팝 매치’, PC·콘솔 대상 신작 ‘론 셰프’, ‘아레스 글로벌(가제)’ 등으로 플랫폼과 장르를 다각화했다.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독일 게임스컴과 일본 CEDEC 등 주요 해외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Hive)’ 의 글로벌 인지도를 확대했다. 현재 하이브는 컴투스 계열 외에도 국내외 137개 게임에 적용 중이다.
블록체인 부문에서는 리브랜딩된 CONX 사업을 통해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AI 기반 글로벌 아트 거래 플랫폼 ‘아르투(Artue)’ 와 STO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K-콘텐츠 등 실물자산(RWA) 토큰화 프로젝트를 연계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는 “모바일·PC·콘솔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신작 출시를 가속해 실적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플랫폼 및 블록체인 사업의 외연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