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는 내년부터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양산을 목표로 신규 설비 투자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LFP 사업 본격화를 통해 중저가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 전담 법인 '엘앤에프플러스' 설립을 완료했고 약 3382억 원을 투자해 연 6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준공,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반공모를 통해 조달된 총 3000억원 중 약 2000억원이 LFP 신규 사업에 투입된다.
권혁원 엘앤에프 공정개발연구소장은 "국내 양산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K-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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