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이 3분기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오아시스마켓 제공
오아시스마켓이 3분기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오아시스마켓 제공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오아시스마켓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26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는 무인 자동화 매장 출시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오아시스마켓은 소형 인공지능(AI) 무형 계산 시스템 '루트100'을 도입한 무인 자동화 매장을 선보였다.

여기에 대중적인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광고 집행을 전략적으로 확대하면서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은 1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4292억원으로 10% 성장했다.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은 온라인 사업 부문은 오아시스마켓 성장을 견인했다. 온라인 매출액은 18% 급증했으며 전년 누적 대비로도 1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온라인 성장 키워드는 신규 고객 추가 확보와 기존 고객 충성도다. 지난 9월 기준 월 1회 이상 구매 고객 수가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월 6회 이상 구매하는 충성고객의 매출 비중도 4.1%포인트 늘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아시스마켓은 독보적인 새벽배송 경쟁력과 혁신 기술,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견조한 흑자 이익을 확보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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