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빼빼로데이 상품 1000만개 판매
CU, '메타몽' 상품 판매로 차별화 성공
세븐일레븐, 매출 전년 대비 120% 증가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편의점 업계가 빼빼로데이 컬래버레이션(컬래버) 상품을 통해 소비를 유도하며 '빼빼로 수혜'를 제대로 누렸다.
14일 GS25에 따르면 지난 1~11일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5% 늘었다. 판매량은 1000만개 수준에 달한다. 다양한 캐릭터와 결합한 굿즈와 빼빼로를 묶은 세트 상품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GS25는 1020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버터베어'를 비롯해 '블랙춘' '퍼글러' 등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준비했다.
이 중 자사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무무씨와 친구들' 빼빼로 매출 신장률은 22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 매장 중 오피스 상권 내 매장의 빼빼로데이 매출 신장률이 56.4%로 가장 높았다.
GS25는 올해 빼빼로데이를 맞아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결제수단 행사를 확대했다. GS Pay 결제 시 빼빼로·포키·로쉐 등 6종 행사상품 2+2 행사와 선물세트 구매 고객 대상으로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페이·페이코 결제 시 50% 페이백 등을 진행한 것이 매출 신장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올해 빼빼로데이는 다양한 결제 혜택과 MZ세대 맞춤형 캐릭터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CU는 올해 빼빼로데이 시즌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32.4%로 크게 상승했으며 그중 국내외 다양한 캐릭터, 브랜드들과 컬래버한 차별화 상품의 매출은 55% 증가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CU 빼빼로데이 전체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이 27.9%, 차별화 상품이 39.2%인 것과 비교하면 올해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CU는 이번 빼빼로데이를 위해 글로벌 대형 IP인 포켓몬스터의 메타몽을 활용한 단독 상품 26종을 판매했다. 해당 제품들은 우산, 키링, 에코백, 네임택, 캐리어, 넘버 패드 등 실용적인 굿즈와 빼빼로를 함께 구성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메타몽 제품들은 출시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키링, 핫팩 인형 등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조기 품절됐다. CU올림픽광장점에 오픈한 메타몽 콘셉트 스토어 역시 매일 수백명이 방문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메타몽 제품들은 따리몽땅, 쫀냐미, 해리스 트위드 등 CU의 차별화 상품들의 전체 매출 중 80%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CU는 올해 차별화 상품의 인기를 발판 삼아 내년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도 이색적인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올해 빼빼로데이는 실용적인 굿즈와 인기 캐릭터를 결합한 메타몽 상품이 엄청난 바이럴로 매출 흥행을 견인했다”며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취향과 니즈에 맞춰 데이 행사를 겨냥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올해 빼빼로데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지난해 50% 성장률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성과다. 특히 캐릭터 기획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귀여움도 혜택도 빼로빼로'라는 슬로건 하에 '헬로키티 손잡이텀블러', '헬로키티 핸드타올기획세트' 등 '산리오캐릭터즈' 기획 상품 10종과 테디베어 기획 상품 7종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산리오캐릭터즈 기획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단 5일 만에 준비 물량 5만개가 완판되자 급하게 추가 물량을 공수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캐릭터 컬래버 기획 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230% 증가하며 전체 신장률을 상회했다. 세븐일레븐은 산리오캐릭터즈 굿즈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한 만큼 내년 초 일반상품으로 재기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테디베어 기획상품 2종과 산리오캐릭터즈 기획상품은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했고, 테디베어 빼빼로 3종은 삼성카드, 비씨카드, 네이버페이 포인트 또는 머니로 결제 시 2+2행사를 진행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빼빼로데이 주소비층으로부터 공감받는 캐릭터를 선정해 기획하고 빼빼로와 실용적인 굿즈를 함께 조합한 것이 소비자 만족을 충족시켰다"며 "따뜻한 겨울 감성의 테디베어 이미지를 적용한 것도 시즌에 부합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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