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일게이트 RPG
사진=스마일게이트 RPG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 중인 블록버스터 MMORPG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비공개 테스트(CBT)에 들어갔다. 이번 테스트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구글 플레이·앱스토어)과 PC(스토브)에서 동시 진행된다.

테스트에서는 원작의 핵심 콘텐츠와 모바일 버전에 맞춘 신규 시스템 전반이 공개된다. 플레이 가능한 클래스는 총 8종으로, ‘버서커’, ‘바드’, ‘배틀마스터’ 등 원작 인기 클래스와 함께 모바일 오리지널 클래스 ‘소드마스터’가 첫 선을 보인다. 소드마스터는 환영술로 구현된 ‘쾌검’을 사용하는 경쾌한 근접 딜러로 개발됐다.

전투 콘텐츠도 대폭 확장됐다. 4대4로 누가 더 빨리 가디언을 사냥하는지를 겨루는 경쟁 콘텐츠 ‘가디언 토벌 경쟁전’, 다양한 스킬·강화 효과를 조합하며 혼자 공략하는 로그라이크형 ‘카오스 브레이크’가 새롭게 적용된다. 여기에 ‘어비스 던전’, ‘군단장 레이드’ 등 원작 핵심 파티 콘텐츠 역시 모바일에 최적화해 경험할 수 있다.

이번 CBT의 특징은 AI 기반 개인화 시스템이다. 마스코트 ‘헤리리크’가 성장 동선을 안내하는 ‘AI 성장 가이던스’, 전투 중 사망 원인을 분석해 공략법을 제시하는 ‘AI 사망 가이던스’가 대표적이다. 또한 파티 공략을 지원하는 ‘AI 용병 시스템’, 의상·마이룸 꾸미기 등 제작 요소를 돕는 ‘AI 커스터마이징’, 선택지에 따라 전개가 달라지는 ‘AI 퀘스트’도 체험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CBT 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위대한 여정의 서막’에서는 미션 달성 시 제공되는 ‘모험물’로 자동 응모되는 구글 기프트 카드 1만원권(총 1천명) 이벤트가 열리며, AI NPC들과 대화해 단서를 찾는 ‘포비를 찾아서’ 이벤트에서는 쿠폰 코드를 획득할 수 있다. 버그 제보, 스크린샷 인증, 설문조사 참여자에게는 스타벅스 상품권·네이버페이 등이 지급된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원작의 재미와 모바일 오리지널 경험을 함께 담아낸 이번 테스트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모험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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