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LNG 기지 1단계 사업 공사계약 체결

당진 LNG기지 조감도.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당진 LNG기지 조감도.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두산중공업이 61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한국가스공사와 당진 LNG 기지 1단계 사업의 1~4호기 저장탱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LNG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89만㎡ 부지에 LNG 기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초저온 펌프 등 부속 설비를 공급한다. 공사는 다음 달 시작돼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한다.

두산중공업은 지역 건설 업체인 구일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입찰에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고, 컨소시엄 비중은 두산중공업이 90%, 구일종합건설이 10%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부사장은 “국내 LNG 수요는 2021년 4600만톤에서 2034년 53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저장탱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1997년 인천기지 11, 12호 저장탱크 수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9기의 LNG 저장탱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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