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추진 성과·노력에 가점 부여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국내 사모펀드(PEF)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에 스틱 등 4개사를 선임했다. 사진은 사학연금 나주본사 건물. 사진=사학연금 제공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국내 사모펀드(PEF)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에 스틱 등 4개사를 선임했다. 사진은 사학연금 나주본사 건물. 사진=사학연금 제공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국내 사모펀드(PEF)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

사학연금은 PEF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로 스틱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맥쿼리자산운용,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사학연금 국내 PEF 블라인드 출자규모는 총 2000억원 규모다. 4기관의 위탁운용사에 각 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7월 초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총 11개 운용사가 제출, 1차 정량평가 실시 후 8개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이후 대상 운용사에 대한 현장실사를 거친 후 투자심의위원회의 정성평가(PT)를 거쳐 4개 기관의 위탁운용사가 최종 확정됐다.

사학연금측은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성과와 노력에 가점을 부여했다. 이는 ESG 투자 노력도를 평가요소에 적용함으로써 연기금의 사회적책임투자(SRI)를 강화하겠다는 의지이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최근 연기금에 있어서 대체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을 감안해 이번에 선정된 위탁운용사 펀드 투자를 통해 기금수익률을 제고할 것”이라며 “이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연기금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ESG 투자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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