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9가구 모집에 13만1447명 몰려… 서울 역대 최다 기록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 13만명 이상이 몰렸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일반공급 1순위 청약 결과 389가구 모집에 13만1447명이 신청해 평균 33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에서 1순위 청약자가 13만명을 넘은 건 2000년대 최초 기록이다.
1순위 일반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84㎡ 215가구와 101㎡ 174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전용 84㎡ 평균 경쟁률은 205.5대 1로, 4만3766명이 신청했다. 전용 101㎡에는 8만7681명이 몰렸고, 평균 경쟁률은 503.9대 1에 달했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84㎡H형이 78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101㎡A형(752.69대 1), 101㎡C형(627.77대 1), 101㎡F형(502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단지는 공공주택지구에서 공급돼 전체 물량의 절반은 서울시 2년 이상 연속 거주자에게, 나머지 절반은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서울 외 수도권 거주자와 가점이 낮은 청약자, 유주택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정당계약이 이뤄진다. 입주는 2024년 2월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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