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국민의힘 연일 가짜뉴스로 '이재명죽이기' 시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반박에 나섰다. 

이 지사는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이 싸우지 않았으면 5500억원 조차 민간사업자와 국민의힘 입에 다 들어갔다”며 “자신이 제3의 개발방식을 결정했기 때문에 5500억원이라도 환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발이익 100%를 민간업자에게 주려고 권력을 동원해 공공개발 막은 것도, 화천대유에서 부정한 돈을 챙긴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장동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의 이재명 죽이기로 규정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연일 가짜뉴스로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지만,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며 “자신은 때릴수록 더 단단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패를 청산하고 기득권과 싸워 공정한 세상을 만들려면 자신부터 깨끗해야 한다”며 자신에 대한 청렴을 우회적으로 부각하면서 “부패와의 전쟁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고 지방정부의 부패극복방안도 연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지사는 내년 대선이 ‘부패 기득권세력과의 최후 대첩’으로 지칭했다. 그는 “개발이익 완전 국민 환수제 도입으로 ‘불로소득 공화국’을 타파하겠다”며 “부동산투기를 없애 집값으로 고통받지 않는 나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