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서울 아파트 집값 상승률 0.03%, 전주 대비 0.01%p↓
하남시·의정부시 각 1년8개월·1년9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전국에서 집값이 하락으로 전환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하남시와 의정부시는 각각 1년8개월, 1년9개월 만에 주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첫째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3%로 전주(0.04%)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이번주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35곳으로, 지난주(30곳)보다 5곳 늘었다. 보합지역도 10곳에서 이번주 19곳으로 9곳 많아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은평구(-0.01%)는 3주 연속 하락했고, 강북(-0.01%)·도봉(-0.01%) 등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성동·광진·동대문·성북·금천·관악구(0.00%) 등 4곳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강남구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전주 대비로 보면 한발 물러난 모습이다.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7%로 0.01% 하락했다. 강남구는 0.07%에서 0.05%로 0.02%포인트, 송파구는 0.05%에서 0.03%로 0.02%포인트 줄었다.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로 전주 대비(0.04%) 0.02%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하남시와 의정부시가 각각 0.07%, 0.02% 하락했다. 하남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2020년 5월(-0.02%) 이후 약 1년8개월, 의정부시는 2020년 4월(-0.01%)이후 1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인천은 8개 자치구 중 5개 구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7%로 0.02% 줄었다. 지방에서는 대구(-0.05%), 세종(-0.41%)의 아파트 값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남(0.00%)은 보합세로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3%로 0.02%포인트 줄었다. 아파트 전세값은 수도권이 0.03%에서 0.02%로, 서울이 0.04%에서 0.02%로, 지방이 0.07%에서 0.06%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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