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65㎡ 분양가 13억4430만~14억7260만원 책정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단지 일반분양이 나온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송파 더 플래티넘’ 일반분양 물량 29가구에 대한 온라인 청약을 오는 11일부터 받는다. 이번 물량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계약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송파 더 플래티넘은 지하 3층~지상 16층 2동, 총 328가구다.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99가구에서 총 29가구 늘었다. 전용면적은 기존 37~84㎡에서 52~106㎡으로 확장되며 이 중 전용 65㎡ 14가구, 72㎡ 15가구 등 총 2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송파 더 플래티넘은 서울 강남권에 들어서는 국내 1호 리모델링 일반분양 아파트다. 리모델링을 통해 내진 설계를 적용하고 무료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무인택배 시스템, 세대별 창고 등이 마련된다.
하지만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높은 분양가가 관심을 끈다. 해당 건물의 일반분양가는 전용 65㎡의 경우 13억4430만~14억7260만원이다. 전용 72㎡은 13억7500만~14억7260만원이다. 계약금 10%와 중도금 20%(1, 2회차)만 준비하면 나머지 70%인 잔금은 입주지정일에 납부할 수 있으나 3.3㎡당 평균 분양가는 5200만원에 달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현재 책정된 분양가는 조합에서 결정된 사항이다. 최대한 조합 의견과 상황을 고려해 결정된 금액”이라며 “현재 사업단지가 들어서는 인근 집값과 비슷하게 책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집값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강남은 여전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며 “우려할만큼 높은 시세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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