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21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 나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20일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업 불황이 닥친 2014년 이후 최대규모로 조선해양·건설기계·에너지 사업부문에서 400여명의 신입사원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인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1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에 나선다. 조선해양을 비롯한 건설기계와 에너지사업 부문에서 설계와 연구, 생산관리, 영업, 재경,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담당할 인재를 뽑는다.

연초 선발을 완료한 수시 채용인원 400여명을 포함, 올 상반기에만 8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이뤄진다. 지원서 접수는 다음 달 4일까지다. 에너지부문 3개사(현대오일뱅크·현대케미칼·현대코스모)는 먼저 서류 접수를 시작해 28일까지 진행한다.  

신입사원들은 4~5월 서류전형과 실무 및 임원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채용에 대해 “글로벌 조선업황 개선에 따른 수주물량 증가와 친환경·스마트 선박 분야 인력 확보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중공업그룹 인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 불황에도 2016년부터 매년 신입사원을 모집해 지난해까지 총 3000명을 채용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정량적 요소, 획일적 기준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다면적으로 검토해 회사에 맞는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