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이사회를 개최해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명 변경은 다음달 2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새 사명은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사명 변경으로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자 지주회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 동력도 적극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신사업 분야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2020년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박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했다. 지난해 3월에는 한국투자공사(KIC)와 1조원 규모의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글로벌 기업 인수와 지분 투자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담았다”며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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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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