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매채 포브스 5일 발표
순자산규모 2190억달러 추정
'아마존' 베이조스 2위로 밀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머스크는 세계 1위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머스크는 세계 1위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년 사이 재산이 82조원 이상 늘면서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덕분이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머스크는 세계 1위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머스크의 재산은 지난달 11일 기준 주가와 환율을 종합한 순자산 규모가 2190억달러(약 265조5400억원)로 추정돼 세계 최고 억만장자로 집계됐다. 포브스의 연간집계에서 머스크가 세계 1위 자산가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테슬라 주가가 최근 1년 사이 33% 상승하면서 재산이 680억달러(약 82조45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1년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산이 불어난 부자로도 선정됐다.

그간 세계 최고 갑부였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이혼 후 재산분할과 아마존의 주가 하락, 기부 등 영향으로 2위로 밀렸다. 그의 순자산은 1710억달러(약 208조2780억원)로 집계됐다.

5위 안에 든 인물을 보면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1580억달러로 3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1290억달러로 4위, 워런 버핏이 1180억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재산이 10억달러 이상인 세계 억만장자는 2668명으로 지난해 2755명 대비 87명 감소했다. 이들 억만장자의 자산 합계는 12조7000억달러로 지난해 13조1000억달러보다 4000억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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