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미국 동부 리조트회사인 모히건 그룹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사업 진행현황을 점검했다. 사진=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이 미국 동부 리조트회사인 모히건 그룹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사업 진행현황을 점검했다. 사진=한화건설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화건설이 인천국제공항 제3업무지구에 조성하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사업’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미국 동부 최대 복합리조트·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모히건 그룹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화건설은 지난 1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20203년 성공적인 개장을 위한 준비와 해외 관광객 유치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의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과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 강태구 기획실장,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 회장, 레이 피널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방문한 모히건은 미국 동부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운영 그룹으로 모히건 선 리조트(코네티컷주)를 비롯해 라스베가스, 나이아가라 폭포, 뉴저지, 워싱턴,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9개 복합리조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한다.  한국에서는 글로벌 프리미엄 복합리조트 개발을 목표로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1조80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1단계 건설공사를 단독으로 시공해 오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현재 공정률은 20%로 지하공사는 대부분 완료됐다. 주요 건축물 골조공사·커튼월 등 외부마감자재 제작도 차질없이 진행된다. 

1단계 공사를 통해 1275실 규모 5성급 호텔 3개 동과 1만5000석 규모 다목적 아레나(공연장), 2000석 규모 연회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 워터파크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 아케이드 등이 갖춰져 관광·레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레나와 컨벤션 시설 등을 활용해 K-팝을 비롯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이벤트를 유치해 국내외 관광객 확보에 나선다. 또 다양한 실내외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연계해 가족단위 고객에게도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동북아 최대 규모가 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며 “영종도·인천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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