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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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2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18일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1만9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전 가격보다 약 9%가 떨어졌고, 일주일 전과 비교해서는 30% 넘게 떨어진 가격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악재와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가상자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도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가상화폐 대출업체인 바벨 파이낸스가 예금인출을 중단해 뱅크런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바벨파이낸스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 큰 변동성이 나타났고 일부 기관은 연쇄 리스크 이벤트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유동성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가상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 업체인 셀시우스도 지난 13일 대규모 뱅크런이 발생해 인출을 중단한 상태다. 4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운용하던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스 캐피털은 테라·루나 사태의 여파로 구제금융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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