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하루 앞둔 일정… 참전용사 200명 이상 참석

유엔 참전용사에게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유엔 참전용사에게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동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와 오찬을 가졌다.

이날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오찬에는 9개국 출신 유엔군 참전용사 12명과 외국에 거주하는 교포 참전용사 13명 등 참전용사 및 후손 200여명, 유엔 참전국 외교사절, 한미 군 주요 지휘관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춘을 바쳐 공산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줬다"며 "오직 피끓는 사명감으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국민을 지키라는 그 부름에 응해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은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피와 땀,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룩된 것"이라며 "하지만 전장에서 산화한 참전 용사가 아직도 가족 품에 안기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산하에 잠들어 있다. 지금도 북한에 억류된 채 고통 속에 사는 국군포로도 계신다"고 이어갔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6·25 전사들의 유해 발굴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마지막 한 분이 가족의 품에 안기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들의 우정과 헌신을 대한민국은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용기와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를 지키는 데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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