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경제·민생이 발목
국민의힘 지지도 하락

24일 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24일 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가장 박한 점수가 나왔다.

2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1∼23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진행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7%, '잘못하고 있다'는 38%였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주 전 53%에서 지난주 49%, 이번주 47%로 지속 하락 추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2주 전 33%에서 지난주와 이번주 모두 38%로 개선되지 않았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82%), 보수층(70%), 60대 이상(60%대)에서,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 진보층(66%), 40대(62%)에서 많았다.

긍정 평가 이유는 '소통'(7%),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경제·민생'(6%), '결단력·추진력·뚝심'(5%), '전 정권 극복'(5%),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재수사'(2%)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13%),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1%),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8%), '독단적·일방적'(8%), '대통령 집무실 이전'(7%),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1%)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 민주당이 28%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1%포인트, 민주당 지지도는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번 설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