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레노버·델, 잇따라 새로운 제품 선봬

[서울와이어 김동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은 노트북 업계에 호재였다. 재택근무와 가정학습 확대로 노트북의 수요가 늘면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수요가 줄어 노트북업계의 특수도 끝나는 모양새다. 이에 노트북업체들은 수요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신제품 출시에 나섰다.

무엇보다 특정 타깃을 겨냥한 맞춤형 신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편리성과 교육적 목적을 강조한 '레노버 500e', 오피스 작업에 용이한 'HP 15s', 휴대가 편한 'XPS 13' 등이다.

교육용 크롬북, 레노버 500e. 사진=레노버 제공
교육용 크롬북, 레노버 500e. 사진=레노버 제공

◆교육용 크롬북, '레노버 500e'

한국레노버의 교육용 크롬북 3세대 '레노버 500e'는 스마트 기술로 차세대 교육 환경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국내 디지털 수업 및 학습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과 디자인, 내구성을 갖춘 제품으로 이전 세대보다 한 층 정밀해지고 상품성이 개선됐다.

최신 인텔 셀러론 N5100 쿼드 코어 프로세서 탑재로 다양한 온라인 교육 앱을 구동하고 HDMI 포트를 기본 지원해 수업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학생들은 ▲랩톱 ▲텐트 ▲스탠드 ▲태블릿 4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360도 회전 힌지, 최대 4096 필압의 내장 펜으로 쉽게 필기하고 학습할 수 있다.

3D 심도 정보를 수집하는 월드 페이싱(world facing) 카메라와 11.6인치 HD 터치 디스플레이는 생생한 인공지능(AI) 교육 및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와이파이 6 기반의 빠른 연결 속도로 신속한 자료 검색과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다.

레노버 500e는 파손과 침수에 대비해 미국 국방성 군사표준규격 밀스펙(MIL-STD-810H) 인증과 함께 360도 고무 범퍼와 코닝 고릴라 글래스, 최대 360㎖까지 버티는 침수 방지 키보드를 장착했다.

구글 CEU(Chrome Education Upgrade) 라이선스 기본 제공 모델의 경우 학교 관리자가 쉽게 수업에 필요한 앱을 설치하고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며, 기기 분실 시 분실 기기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레노버 500e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수업 활용도를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업계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하이브리드 교육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공공부문 공급계약사 리퓨터를 통해 나라장터 쇼핑몰에 공급된다. 

Hp 15s 노트북. 사진=HP 제공
Hp 15s 노트북. 사진=HP 제공

◆온라인 강의 특화 'HP 15s'

HP코리아의 노트북 'HP 15s'는 오피스 프로그램과 가벼운 사진영상 편집이 필요한 회사원을 위해 제작된 가성비 좋은 노트북이다. HP코리아의 한국 판매점 아인스시스템은 사무용시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의·학습에도 최적화된 HP 15s 시리즈 4종을 출시했다. HP 15s 시리즈 노트북 4종은 HP 노트북의 기본형 OPP 라인업에 해당한다.

주요 제원은 ▲코어 i5-1235U ▲8GB 메모리 ▲256GB SSD ▲Iris Xe 통합 그래픽 ▲FREEDOS 사양을 가진 블랙 색상의 'HP 15s-fq5100TU'와 색상만 실버로 나오는 'HP 15s-fq5101TU', ▲코어 i3-1215U ▲4GB 메모리 ▲256GB SSD ▲UHD 그래픽스 통합 그래픽 ▲FREEDOS 제원의 블랙 색상 'HP 15s-fq5090TU' , 색상만 실버인 'HP 15s-fq5091TU'로 구성됐다.

HP 15s-fq5100TU와 HP 15s-fq5101TU에 적용된 인텔 12세대 코어 i5-1235U는 2개의 P코어와 8개의 E코어로 구성, 총 12 스레드로 4.4GHz의 맥스 터보 클럭으로 동작하며, 이전 세대 제품인 i5-1135G7보다 최대 50% 높은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코어 i3-1215U는 2개의 P코어와 4개의 E코어로 구성, 총 8 스레드로 4.4GHz의 맥스 터보 클럭으로 동작하고 이전 세대 제품인 i3-1115G4보다 최대 2배 이상 빠르다.

선명하고 넓은 시야각이 특징인 IPS 패널 기반에 초슬림 베젤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2개 USB 타입-A포트와 AC전원 포트, SD카드 리더, 1개의 USB 타입-C 포트, HDMI 1.4b 출력 포트를 갖췄으며, 45분 만에 배터리의 50%를 충전하고 100% 충전 시 최대 10시간45분 구동한다.

무게는 1.69㎏이며,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듀얼 디지털 마이크, 고화질 영상 통화를 지원하는 HP 트루비전 HD 웹캠도 내장했다.

XPS13 노트북.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제공
XPS13 노트북.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제공

◆가장 얇고 가볍다, 'XPS 13' 신모델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프리미엄 컨슈머 노트북 라인업 XPS 시리즈의 'XPS 13(9315)'은 가벼운 무게로 다양한 장소에서 노트북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잘 맞는 제품이다. XPS 시리즈는 미니멀하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고급 기능으로 오랜 시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13.4인치형 노트북인 XPS 13(9315)은 1.17㎏부터 시작하는 가벼운 무게와 13.99㎜의 두께를 구현해 XPS 제품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으로 꼽힌다. 슬림하면서도 가벼운 폼팩터는 부담 없이 휴대가 가능하고, 고성능을 기반으로 원활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해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 최적화됐다. 최대 12시간의 긴 배터리 수명을 지원한다.

XPS 13(9315)은 인텔 12세대 프로세서 코어 i5 또는 i7(엘더레이크 U시리즈)을 기반으로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했다. 베젤에 인피니티엣지(InfinityEdge)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와 향상된 사운드 기능을 제공해 음악 스트리밍, 화상 채팅, 최신 블록버스터 영화 감상 등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몰입감 넘치는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고휘도, 고선명도, 최대 4K+ 해상도의 정밀한 디테일, 생생한 색감으로 콘텐츠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전 세대 모델 대비 더 커진 스피커를 통해 보다 웅장한 사운드와 깊은 저음을 구현해 보다 풍부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블루라이트 방출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아이세이프(Eyesafe) 기술을 적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눈의 피로함을 덜어준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다양한 활동을 하는 오늘날의 사용 환경에서는 다용성과 간편한 멀티태스킹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며 "델이 새롭게 선보인 XPS 신제품의 높은 휴대성과 성능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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