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전 은행권을 대상으로 외환 이상거래 정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 정황이 발견된 상황이어서, 금융권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이 원장은 5일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사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유사한 거래(외환 이상 거래)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은행권 전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이한 외환거래와 수반된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우려가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사고 발생 직후 외환검사팀을 별도로 꾸려서 보내고, 이후에도 추가 증원을 해서 집중적으로, 단기간에 검사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서울 내 한 지점에서 최근 1년 동안 8000억원에 달하는 비정상적인 외환거래가 이뤄진 사실을 내부 감사를 통해 포착해 금감원에 보고했다. 신한은행 역시 최근 금감원에 외국환 이상 거래 현황을 파악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 尹, 매주 비상 경제 민생회의 주재… “민생 직접 챙길 것”
- '경찰국 신설 반대' 경찰들 경찰청 앞 삭발 시위 나서
- 文정부 에너지 로드맵 폐기…원전 비중 2030년까지 30%로 늘린다
- 이복현 "여전업 부동산 PF 전수검사, 리스크 점검"
- 국민의힘, 1가구 1주택 종부세 기준액 '11억→14억원' 개정 추진
- 공정위 "가맹본부가 점주에 광고·판촉비 떠넘기면 과징금"
- 방한 멕시코 외무장관 "삼성전자 5억 달러 투자 약속받았다"
- 동아ST,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국내 판권 계약 체결
- 대통령실 “대통령 소속 위원회 60~70% 줄인다”
-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신한은행, 사모펀드 신규판매 정지 3개월
- 금감원장, 상호금융 잇따른 횡령사고에 "부실 확대 대비해달라"
김남규 기자
ngkim@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