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 노매드, 해커에게 2억달러 털려
솔라나에는 대규모 멀웨어 공격 들어와
거래소, 솔라나 관련 코인 입출금 중단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 업계가 또 다시 해킹으로 고생 중이다. 브릿지 프로토콜 노매드에서 2억달러, 한화 약 2600억원 규모의 디지털자산이 해커에게 탈취당했고, 솔라나에서는 대규모 공격으로 5000개 이상의 지갑에서 솔라나와 USDC 등 최소 600만달러(약 78억5000만원)가 털렸다. 심지어 현재 노출된 주소는 3만5000개에 달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사진=픽사베이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 업계가 또 다시 해킹으로 고생 중이다. 브릿지 프로토콜 노매드에서 2억달러, 한화 약 2600억원 규모의 디지털자산이 해커에게 탈취당했고, 솔라나에서는 대규모 공격으로 5000개 이상의 지갑에서 솔라나와 USDC 등 최소 600만달러(약 78억5000만원)가 털렸다. 심지어 현재 노출된 주소는 3만5000개에 달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 업계가 또 다시 해킹으로 고생 중이다.

브릿지 프로토콜 노매드에서 2억달러, 한화 약 2600억원 규모의 디지털자산이 해커에게 탈취당했고, 솔라나에서는 대규모 공격으로 5000개 이상의 지갑에서 솔라나와 USDC 등 최소 600만달러(약 78억5000만원)가 털렸다. 심지어 현재 노출된 주소는 3만5000개에 달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3일 더버지, CNBC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해커들이 크로스체인 브릿지 업체 노매드를 해킹, 2억달러 규모의 디지털자산을 탈취했다.

크로스체인 브릿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에서 디지털자산을 전송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디지털자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부실한 설계가 부각되면서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올해만 해도 4월에는 ‘로닌’ 블록체인 브리지가 6억달러 규모의 디지털자산을 해킹으로 잃었고, ‘웜홀’도 최근 3억2500만달러를 털렸다.

솔라나에서도 현재 대량의 해킹 사고가 발생 중이다. 개인 보안 연구원 CIA 오피서(CIA Officer), 블록체인 감사 전문 오터섹(OtterSec), 다수 트위터 이용자  등에 따르면 해커가 솔라나 지갑 ‘팬텀’과 ‘슬로프’ 중 6개월 이상 비활성화된 주소를 대상으로 토큰을 탈취하고 있다.

현재 5000개 이상의 지갑에서 솔라나와 USDC 등 다양한 코인들이 최소 600만달러 이상 털린 상황이다. 심지어 해커에게 노출된 지갑은 3만5000개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재 전문가들은 팬텀과 같은 브라우저 기반의 핫월렛인 솔라나 지갑의 연결을 해제하고 새 지갑이나 콜드월렛으로 자산을 옮길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국내 5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는 이날 오전 9~10시께 모두 솔라나 네트워크 이슈로 인해 관련 토큰에 대한 입출금을 중단할 것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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