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위 변이 유행 효과…에스디바이오센서, 상반기 매출 2조원 넘어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유행 효과로 올해 상반기 2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이 2조1800억원, 영업이익 967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2년 2분기 영업잠정실적은 매출액 7950억원, 영업이익 3481억원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유행하면서 대만에 2건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로 높은 경영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초 독일 체외진단 유통사 베스티비온의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총 3건의 인수합병(M&A)를 성사시켰다. 이 외에도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하반기 유통·생산 기업과의 추가적인 M&A를 예고한 바 있다. 

올하반기 매출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올 2분기 출시한 7종의 신규 M10 카트리지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