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중미·카리브해 체외진단시장 규모, 6000억으로 성장 예상
HPV, 뎅기열, 당뇨병 등 현지질병에 특화된 제품으로 점유율 확대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파나마 체외진단 유통사 인수로 미주지역 직판 체제를 완성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파나마 소재 체외진단 유통사 ‘미래로(MIRERO)’를 114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미래로는 2004년 파나마에 설립된 체외진단기기 유통·판매기업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신속진단브랜드 ‘STANDARD Q’와 형광면역진단 브랜드 ‘STANDARD F’ 제품을 중미·카리브해 국가에 납품하고 있다.
미래로는 중미시장에 탄탄한 유통망을 가졌고 인근 국가에 상온 제품을 납품할 경우 물류 기지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따르면 현재 중미·카리브해 체외진단시장 규모는 4억2900만달러(약 5500억원)으로, 2027년에는 4억6400만달러(약 6021억원)까지 성장할 걸로 예상된다.
파나마의 경우 2023년 기준 2800만달러(약 363억원)에서 연 10%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에는 시장규모가 4100만달러(약 532억원)에 달할 걸로 내다봤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감염성 분자진단 시장은 연평균 12.5%의 고성장이 예상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신성장동력인 신속 분자진단 플랫폼 STANDARD M10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호흡기 질병 진단제품을 시작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뎅기열, 당뇨병 등 현지 질병에 특화된 제품을 공급해 중미·카리브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인수로 북미, 중미, 남미 직판 체제를 완성했다. 이달 초 인수를 마무리 한 미국 체외진단 기업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가 북미 유통을 맡고, 미래로를 통해 중미지역에서 직접 판매를 진행한다. 남미는 2021년 11월 인수한 브라질 유통사 에코 디아그노스티카가 맡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북미, 중미, 남미에 각각의 직판 체제를 확보하게 됐다”며 “미주 전 대륙으로의 시장 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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