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364명, 전날 대비 40명 증가
사망자 11명 증가해 누적 2만5332명 기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2명이 발생한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14만9897명 늘었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면서 4개월 만에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4만9897명 늘어 누적 2069만4239명이다. 이는 전날(5만5292명)보다 9만4605명 늘어난 수치다. 하루 확진자 수가 14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올 4월14일(14만8423명) 이후 118일 만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에 가까워진다고 전망한다. 이르면 이번주 , 늦어도 이달 중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휴가철 검사 건수 감소로 주춤했던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930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3만9024명, 서울 2만9489명, 부산 10만11명, 경남 9437명, 인천 7770명, 대구 7151명, 충남 5952명, 경북 5898명, 전북 5507명, 충북 5100명, 전남 516명, 대전 4952명, 강원 4760명, 울산 3523명, 광주 3461명, 제주 1656명, 세종 1155명, 검역 3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588명으로 전날(482명)보다 106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64명으로 전날(324명)보다 40명 증가했다. 이는 올 5월11일 이후 3개월 만에 나타난 최다치다. 특히 노인층의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364명 중 309명(84.9%)가 60세 이상이다. 사망자는 40명으로 전날(29명)보다 11명 늘어 누적 2만533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8.5%로 전날(40.3%)보다 1.8%포인트 낮아졌다. 준증증 병상 가동률은 59.1%,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4.7%로 전날보다 각각 3.1%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59만5491명으로 전날(59만2669명)보다 2822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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