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임직원이 완성차 브랜드 재규어 랜드로버에 공급 중인 DC-DC컨버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 임직원이 완성차 브랜드 재규어 랜드로버에 공급 중인 DC-DC컨버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이노텍이 완성차 브랜드 재규어 랜드로버부터 2년 연속 ‘품질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재규어 랜드로버는 제품 품질과 납기 준수 여부를 기준으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품질 인증을 부여해 왔다. 다만 인증은 한번 획득하더라도 품질 미달로 판단되면 취소될 수 있다.

LG이노텍은 2017년부터 재규어 랜드로버에 직류-직류(DC-DC)컨버터를 공급했다. 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의 직류 전력을 차량 내부 장치에 쓰이기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SUV) 차종인 레인지로버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에 회사의 제품이 장착됐다. LG이노텍은 이와 관련 지난해 처음으로 품질인증을 확득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장부품은 자동차 탑승자, 보행자 생명과 직결돼 품질관리가 엄격하다”며 “특히 재규어 랜드로버는 프리미엄 차종을 생산해 기준이 까다롭고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경우 2020년과 2021년 모두 품질이슈 ‘0(제로)’의 완벽품질을 달성해 품질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업체로부터 품질을 인정받는 등 제품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LG이노텍은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장부품사업에 힘을 줄 계획이다. 이번 품질 인증을 바탕으로 올해 전장부품사업에서 플랫폼 모델(범용성 제품)중심으로 개발하고 수주 건전성을 제고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상무)은 “안정된 품질을 토대로 차량용 센서, 카메라, 통신모듈 등에서 선도 기술력을 앞세워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중심의 차세대 전장부품 분야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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