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810선대 찍고 하락 반전, 800선 간신히 지켜
잭슨홀서 파월 연준 의장 연설 앞두고 관망 심리 유입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등 후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코스닥은 장중 810선 회복 후 하락 전환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7포인트(0.15%) 오른 2481.0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88포인트(0.48%) 오른 2489.14로 출발, 오전 중 2497.76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다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등 후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코스닥은 장중 810선 회복 후 하락 전환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7포인트(0.15%) 오른 2481.0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88포인트(0.48%) 오른 2489.14로 출발, 오전 중 2497.76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다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등 후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코스닥은 장중 810선 회복 후 하락 전환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7포인트(0.15%) 오른 2481.0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88포인트(0.48%) 오른 2489.14로 출발, 오전 중 2497.76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다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코스피는 장 초반 2500선 회복 시도에 나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점차 상승폭이 축소됐다”면서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된 것이 증시 상단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결과를 확인해야겠지만, 잭슨홀 미팅 이후 시장은 긍정적인 해석을 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의 고물가, 단기 금리인상 속도 강도보다 주제를 고려할 경우 경제와 통화정책 간의 균형감각, 통화정책의 속도조절 가능성, 경기 불확실성 확대·침체 가시화의 경우 정책적 대응에 논의의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FOMC 의사록을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했던 것과는 반대의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의 전체 거래량은 5억41만주, 거래대금은 7조805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1억원, 100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54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24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건설업(1.16%), 전기·전자(0.71%), 운송장비(0.60%), 증권(0.54%), 전기가스업(0.51%), 제조업(0.36%), 기계(0.34%), 화학(0.25%), 철강·금속(0.24%), 운수창고(0.16%)가 올랐다.

통신업(-1.44%), 섬유·의복(-1.18%), 비금속광물(-1.11%), 의약품(-0.94%), 보험(-0.73%), 종이·목재(-0.70%), 의료정밀(-0.68%), 서비스업(-0.48%), 유통업(-0.33%), 금융업(-0.25%), 음식료품(-0.21%)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셀트리온(-4.05%), NAVER(-1.02%), 삼성물산(-0.81%), POSCO홀딩스(-0.60%), KB금융(-0.40%), 기아(-0.25%), 삼성SDI(-0.17%), 카카오(-0.13%)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1.42%), SK하이닉스(1.06%), 현대차(0.78%), 삼성전자(0.50%), 삼성바이오로직스(0.24%)가 올랐다. LG화학(0.00%)은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한미글로벌(29.71%)과 세아특수강(29.7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두 종목 모두 네옴시티 관련 호재성 소식에 급등했다.

업계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친환경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투자총괄책임자(CI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 건설의 일환인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의 프로그램 관리·운영 구조를 수립하고 이를 관리하는 총괄프로그램 관리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세아특수강은 계열사 세아창원특수강이 아람코와 사우디 최초의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생산 공장 합자사를 설립하고, 네옴프로젝트 등 초대형 프로젝트 관련 수주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3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97개다. 보합은 96개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4.92포인트(0.61%) 오른 802.4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96포인트(0.37%) 오른 810.33으로 출발, 오전 중 813.0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반전, 800선을 지키는데 그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4.92포인트(0.61%) 오른 802.4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96포인트(0.37%) 오른 810.33으로 출발, 오전 중 813.0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반전, 800선을 지키는데 그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4.92포인트(0.61%) 오른 802.4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96포인트(0.37%) 오른 810.33으로 출발, 오전 중 813.0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반전, 800선을 지키는데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7억522만주, 거래대금은 5조954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08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97억원, 55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유통(-1.96%), 종이·목재(-1.47%), 일반전기전자(-1.40%), 디지털컨텐츠(-1.27%), 제약(-1.26%), IT부품(-1.03%), IT S/W·SVC(-0.92%), 기타서비스(-0.83%)의 낙폭이 코스닥지수보다 컸다.

인터넷(-0.61%), 소프트웨어(-0.59%), 제조(-0.54%), 기계·장비(-0.50%), IT종합(-0.47%), 오락·문화(-0.46%), 섬유·의류(-0.45%), 기타 제조(-0.45%), 음식료·담배(-0.41%), 방송서비스(-0.29%), IT H/W(-0.26%), 컴퓨터서비스(-0.20%), 정보기기(-0.16%), 통신방송서비스(-0.13%), 금융(-0.12%), 통신장비(-0.09%), 금속(-0.08%)이 내렸다.

운송(0.61%), 화학(0.58%), 비금속(0.39%), 반도체(0.31%), 건설(0.30%), 통신서비스(0.25%), 의료·정밀기기(0.24%), 운송장비·부품(0.11%), 출판·매체복제(0.05%)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03%), 에코프로(-3.97%), 알테오젠(-3.55%), 엘앤에프(-3.15%), 셀트리온제약(-3.09%), 카카오게임즈(-2.25%), 위메이드(-2.18%), 펄어비스(-2.10%), 에코프로비엠(-1.89%), JYP Ent.(-1.62%), 천보(-1.25%)가 내렸다.

스튜디오드래곤(0.92%), 리노공업(0.84%), HLB(0.21%)가 올랐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58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792개다. 보합은 130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0원(-0.29%) 내린 133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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