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넘어도 잭슨홀 여파 여전
코스닥은 770선대까지 밀려나

29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22포인트(2.35%) 급락한 2422.8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97포인트(-1.97%) 내린 2432.06으로 출발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29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22포인트(2.35%) 급락한 2422.8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97포인트(-1.97%) 내린 2432.06으로 출발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국내 증시가 급락 출발했다. 국내 시간으로 26일 저녁 나온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 여파를 이제야 받는 모양새다.

29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22포인트(2.35%) 급락한 2422.8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97포인트(-1.97%) 내린 2432.06으로 출발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8.38포인트(3.03%) 떨어진 3만2283.4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1.46포인트(3.37%) 급락한 4057.6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97.56포인트(3.94%) 폭락한 1만2141.71에 각각 장을 마쳤다.

파월 연준 의장의 강경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이 지난 주말 해외 투자심리를 냉각했다. 주말로 인해 우리도 뒤늦게 충격을 받은 셈이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또 한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며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 물가상승률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연준이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연준이 9월에도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 미국의 기준금리(3.00~3.25%) 상단은 3.25%가 된다. 우리나라(2.50%)와 비교해 0.75%포인트 높아진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거래량은 3479만주, 거래대금은 626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억원, 171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8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 업종이 내렸다. 운수창고(-3.24%), 의료정밀(-2.92%), 섬유·의복(-2.79%), 종이·목재(-2.76%), 서비스업(-2.76%), 철강·금속(-2.53%), 건설업(-2.48%), 전기·전자(-2.42%), 의약품(-2.41%), 유통업(-2.36%), 비금속광물(-2.32%), 제조업(-2.30%), 증권(-2.29%), 화학(-2.18%), 운송장비(-2.04%), 음식료품(-2.02%), 금융업(-1.93%), 기계(-1.61%), 전기가스업(-1.38%), 보험(-0.83%), 통신업(-0.76%)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급락했다. 카카오(-3.55%), LG에너지솔루션(-3.11%), NAVER(-3.10%), POSCO홀딩스(-3.01%), 현대차(-2.84%), 셀트리온(-2.64%), LG화학(-2.60%), 삼성SDI(-2.56%), 삼성물산(-2.45%), SK하이닉스(-2.42%), 삼성바이오로직스(-2.13%), 삼성전자(-2.00%), 기아(-1.65%), KB금융(-1.00%)이 내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2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877개다. 보합은 18개다.

이날 코스닥은 소폭 상승해 800선 강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금속, IT부품, 출판·매체복제 등이 강세였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이날 코스닥은 소폭 상승해 800선 강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금속, IT부품, 출판·매체복제 등이 강세였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코스닥은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전일 대비 25.03포인트(3.12%) 떨어진 777.4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1.97포인트(2.74%) 떨어진 780.48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13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 37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에서도 전 업종이 급락 중이다. 반도체(-3.63%), 통신서비스(-3.45%), 비금속(-3.39%), 디지털컨텐츠(-3.29%), IT H/W(-3.28%), 화학(-3.28%), IT종합(-3.24%), 건설(-3.24%), IT S/W·SVC(-3.23%), 소프트웨어(-3.23%), 의료·정밀기기(-3.21%), 오락·문화(-3.19%), 제약(-3.18%), 일반전기전자(-3.07%), 인터넷(-3.01%), IT부품(-2.99%), 제조(-2.97%), 기계·장비(-2.91%), 통신장비(-2.82%), 통신방송서비스(-2.80%), 기타서비스(-2.80%), 컴퓨터서비스(-2.79%), 유통(-2.76%), 정보기기(-2.73%), 운송장비·부품(-2.73%), 섬유·의류(-2.70%), 종이·목재(-2.55%), 방송서비스(-2.51%), 음식료·담배(-2.48%), 금융(-2.41%), 금속(-2.40%), 운송(-1.74%), 기타 제조(-1.61%), 출판·매체복제(-1.27%)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도 줄줄이 푸른불이 들어왔다. 천보(-3.61%), 셀트리온제약(-3.44%), 펄어비스(-3.40%), 스튜디오드래곤(-3.39%), 엘앤에프(-3.21%), 리노공업(-3.20%), 에코프로비엠(-3.06%), 알테오젠(-3.06%), 카카오게임즈(-2.87%), 셀트리온헬스케어(-2.80%), 에코프로(-2.75%), CJ ENM(-2.59%), HLB(-2.34%), JYP Ent.(-2.31%)가 약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3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443개다. 보합은 22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2원 오른 달러당 134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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