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고인과 관련된 일정 있어 '착각' 해명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올해 79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최근 사망한 의원을 찾아 또다시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아·영양·보건 관련 회의에서 해당 정책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거론하면서 “마이크 브라운 상원의원, 코리 부커 상원의원, 재키 왈러스키 하원의원 등을 비롯해 여기 있는 모든 사람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왈러스키 의원의 이름을 거듭 부르며 청중을 향해 “재키, 여기 있나요. 재키 어디 있나요”라고 물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호명한 왈러스키 의원은 지난달 초 교통사고로 사망한 공화당 소속 의원으로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그의 사망 당시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진행된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이었다. 카린 장 피에르 대변인은 이에 대해 “대통령은 그녀를 기리는 법안 서명 행사가 금요일에 있을 예정이고, 그녀의 가족도 만날 예정이라 대통령의 마음속에 가장 우선순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한 기자는 “그렇다면 왜 대통령이 행사장에서 그녀를 찾았느냐”고 다시 묻자 장 피에르 대변인은 “미국 국민은 누군가가 머릿속에 있을 때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것으로 본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기자는 “내 머릿속에는 존 레논이 가장 위에 있지만 난 존 레논을 주변에서 찾지 않는다”며 재차 추궁하자 “당신이 대통령으로서 존 레논을 위한 법안을 서명할 때 다시 얘기하자”며 답변을 피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크고 작은 실수를 할 때마다 건강 이상설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4월 연설 직후에는 허공을 향해 혼자 손을 내밀고 악수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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