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17622 투약 후 바이러스 리보핵산 감소
'긴급사용승인', 식약처 품목허가 진행 예정

일동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가 임상3상에서 유효성을 보였다. 일반환자군도 사용하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앞으로는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과 식약처 품목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일동제약 제공
일동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가 임상3상에서 유효성을 보였다. 일반환자군도 사용하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앞으로는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과 식약처 품목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일동제약 제공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일동제약은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 후보물질 조코바(S-217622) 임상3상 결과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지난 27일 임상시험을 최종적으로 변경 신청했고, 승인 시 공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상시험기관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외 24개 병원이며 경증, 중등증 및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3단계에서는 경증 및 중등증 SARS-CoV-2 감염 시험대상자에서 유효성 검증을 진행했다. 

임상시험 결과 전체 1821명을 대상으로 한 3단계 연구에서 1차 평가변수(임상증상 개선)로서 증상 발현 후 72시간 내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주요 5개 증상에 위약대비 개선 여부를 확인한 결과 시험군 167.9시간, 위약군 192.2시간으로 군간 차이 24시간이다. 

주요 2차 평가변수(바이러스 감소)로서 기저 시점 대비 투약 후 4일 차 바이러스의 리보핵산(RNA)에서 위약대비 감소여부를 확인해본 결과 시험군 -2.48, 위약군 -1.01로 군간 차이 -1.47이다. 

현재 국내 긴급사용승인 돼 사용하고 있는 경구형 코로나 치료제의 경우 고위험군 기저질환자에게만 사용돼 60세 이하 일반환자군에게는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 일동제약은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환자군에게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는 긴급사용승인 및 식약처 품목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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