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우크라이나의 정보책임자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와의 전쟁이 내년 여름쯤이면 종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의는 키릴로 부다노프 정보국장은 자국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내다봤다.
부다노프 국장은 러시아가 점령중인 남부 헤르손주 전투와 관련 "올해 연말까지는 우리가 큰 진전을 이룰 것이다. 이는 중대한 승리가 될 것이고, 여러분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을 탈환한 뒤 크림반도를 포함해 옛 소련 붕괴 직후인 1991년의 국경까지 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이 종결되면 러시아연방의 일부지역이 러시아에서 분리될 것으로 본다"면서 "러시아연방에서 '연방'은 이름뿐인 것으로,푸틴 정권이 무너지면 곧바로 붕괴할 것"이라고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에 대해서는 "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실은 우리를 위한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로서는 이제 더이상 멈출수 없는 프로세스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가 곧 막다른 골목에 처할 것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부다노프 국장은 "러시아는 근현대사에서 1914년과 1941년 그리고 올해까지 3차례 동원령을 선포했다"면서 "그 때마다 러시아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고 했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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