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치료·여드름 흉터 및 피부 고민에 효과

코로나19의 엔데믹화로 뷰티 시장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사는 주력 분야인 '더마 코스메틱' 상품을 내세워 코로나로 지친 소비자의 피부 회복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의 엔데믹화로 뷰티용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제약사는 기능성 화장품 '더마 코스메틱' 상품을 내세워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접어들며 피부 건강 관리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제약사들은 의약품 성분에 기술을 접목한 화장품 더마 코스메틱(피부과학+화장품)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은 성분을 배합하고 임상을 진행할 수 있어야 제품에 효능을 기재할 수 있어 제약사들의 진출이 용이하다. 투자에 비해 효율이 높은 것도 제약사가 더마 코스메틱 산업에 주목하는 이유다. 더마 코스메틱은 개발 기간과 비용이 모두 적게 들고 제품 상용화 확률이 높은 분야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2017년 약 5000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그동안 위축됐던 화장품 수요가 증가해 제약사가의 더마 코스메틱 상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해당 분야에 진출한 기업은 동화제약, 보령, 유한양행, 대웅제약, 동국제약, 동아제약 등이다. 이들은 기존 브랜드를 리뉴얼 론칭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상처치료에 도움되는 제품  

(왼쪽부터 시계방향) 동화제약 '후시드 크림', 보령 '듀오덤 플러스 엑스트라씬', 유한양행 '해피홈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멸균 스팟패치)'. 사진=각사 제공
(왼쪽부터 시계방향) 동화제약 '후시드 크림', 보령 '듀오덤 플러스 엑스트라씬', 유한양행 '해피홈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멸균 스팟패치)'. 사진=각사 제공

동화약품은 상처치료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후시딘과 유래 성분이 같은 ‘후시드 크림’을 내세웠다. 후시드 크림은 마이크로바이옴 소재의 더마 코스메틱 제품으로 피부 밀도를 탄탄하게 관리해주는 후시덤 성분을 38.9% 함유했다.

보령은 주름 기술을 적용해 움직임이 많은 상처에 효과적인 ‘듀오덤 플러스 엑스트라씬’을 추천했다. 이 제품은 이수제·펙틴·젤라틴 세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이 상처 보호 및 관리에 좋은 습윤환경을 조성하며 오랜 시간(최장 7일) 진물을 흡수한다.

유한양행은 상처치료에 효과적인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을 함유한 ‘해피홈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멸균 스팟패치)’를 앞세웠다. 해피홈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는 상처를 밀폐해 습윤상태를 유지시키는 습윤밴드로 상처를 보호하고 치유를 촉진한다. 

◆여드름 흉터·피부고민 화장품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대웅제약 '이지덤 뷰티', 동국제약 '멜라 캡처 앰플 프로 점보 에디션', 동아제약 '노스카나겔'. 사진=각사 제공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대웅제약 '이지덤 뷰티', 동국제약 '멜라 캡처 앰플 프로 점보 에디션', 동아제약 '노스카나겔'. 사진=각사 제공

외부 자극에 민감한 피부를 잘 관리하는 일은 많은 사람의 관심사다. 대웅제약은 무방부제 제품이자 영국알레르기협회의 인증을 받은 저자극 제품 ‘이지덤뷰티’를 소개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으로 흉터 없는 상처 회복을 돕는다. 상처 부위에 습윤 환경을 조성, 여드름 상처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준다.

동국제약은 기미 케어 앰플 ‘멜라 캡처 앰플 프로 점보 에디션’을 앞세웠다. 핵심 성분인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과 병풀추출물을 함유했으며, 브라이트닝 특허 성분인 마데화이트TM의 함량을 이전 시즌 대비 2배 늘렸다. 

동아제약은 흉터치료에 도움을 주는 ‘노스카나겔’을 내세웠다. 제품의 주성분은 헤파린나트륨, 알란토인, 덱스판테놀이며 여드름 흉터, 수술, 켈로이드성 흉터에 효과가 있다. 전임상 시험 결과 사용 전과 대비해 33.2% 흉터 두께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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