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애도기간 종료 맞춰 투쟁 시작… "장애인권리예산 확보하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집회를 재개했다. 이에 오전 출근 시간 지하철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전장연 트위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집회를 재개했다. 이에 오전 출근 시간 지하철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전장연 트위터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오는 7일부터 다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시작한다.

전장연은 7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오전 7시30분 삼각지역에서 지하철타기 선전전을 진행한다. 이들은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동차에 탑승한 후 여의도 국회에서 내린다.

전장연은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추모를 위해 국가애도기간(10월30일~11월5일)까지 지하철타기 선전전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면서 지하철타기 선전전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선전전에서 국회를 향해 장애인권리예산과 관련 입법을 추진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해 12월3일부터 지금까지 ‘장애인의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하라’고 외치며 출근길 지하철에서 41차례 시위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해 12월6일부터 217일째 지하철 선전전과 함께 올해 3월30일부터는 매일 장애인들과 연대하는 활동가들이 130일째 삭발 시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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