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현지시간 14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MEDICA 2022)'에서 의료용 모니터 최초로 미니 LED가 적용된 신제품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현지시간 14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MEDICA 2022)'에서 의료용 모니터 최초로 미니 LED가 적용된 신제품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MEDICA 2022)에 참가해 의료 솔루션을 선보였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메디카는 현지시간으로 14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수술실, 엑스레이 검사실, 판독실 등 의료공간 맞춤형 영상기기들을 방문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조성했다. 

수술용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 신제품이 처음 공개됐다. LG전자 의료용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미니 LED가 적용된 제품이다. 디스플레이로 표현할 수 있는 표준 색 영역(sRGB, area) 기준 수술용 모니터 가운데 최대인 139%를 충족한다. 

비슷한 붉은 색상의 혈액, 환부를 구분해 줄 수 있다. 또한 미니 LED 모니터에는 수술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이 대거 적용됐다. 조명이 강한 수술실 환경에 맞춘 최대 2000니트(nit) 휘도를 갖췄고, 178도 광시야각 패널이 탑재됐다. 

특히 화면 속 화면 기능과 화면 분할 기능을 갖춰 최대 4개 화면에서 수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진단용 모니터의 경우 3대 2 화면비가 적용된 31형 디스플레이로 12메가픽셀(MP) 해상도를 구현한다. 

5메가픽셀 해상도의 맘모그래피(유방암 영상 검사 기법) 촬영 결과를 최대 2개까지 동시 제공한다.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는 민감도가 높은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Oxide TFT) 패널이 적용돼 기존 제품 대비 소프트웨어가 개선된 점이 특징이다. 표준 방사선 조사량은 절반으로 낮췄다.

최규남 LG전자 솔루션사업담당 상무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기반한 의료 영상기기 라인업과 스마트 병원 솔루션사업 추진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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