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지난 15일 CNCITY에너지, 주현, 건설기계부품연구원, 기원전자, 엠포러스와 ‘지하매설배관 안전관리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5000㎞가 넘는 천연가스 배관의 책임 정비와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가스기술공사는 그간 산업통상자원부와 지하매설배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 지원해 왔다.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전과 계룡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을 맡은 CNCITY에너지와 ‘지하매설배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통신·자동제어 시스템 개발’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매설배관 안전관리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기술 공동 연구개발 체계구축 ▲기술 테스트베드(Test-bed) 제공 및 애로사항 해소 ▲각 기업 간 교류와 기술 자문을 통한 상호발전 ▲전문인력 양성 등의 프로그램 개발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각 기관이 협력, 지원하는 핵심기술인 ‘지하매설배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통신시스템 및 자동제어 시스템’은 2023년 개발 완료될 전망이다. 해당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최근 급증하는 미신고 굴착공사로 인한 매설배관 파손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최종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사업본부장은 “연구개발 기관과 도시가스 배관 관리 현업을 담당하는 기관 간 시너지가 발휘돼 현실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수요자 맞춤형 기술개발이 이뤄질 것”이라며 “공사는 에너지 기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종덕 CNCITY에너지 본부장은 “안전이 화두가 된 시점에 지하매설배관의 안전관리 기술개발을 함께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며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접목한 스마트 배관 안전관리 기술개발과 적용에 앞장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