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미디어 콘텐츠 투자 성과 가시화
동 시간대 최고 시청률 10.8% 기록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컴투스의 미디어 콘텐츠 분야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이 투자 및 제작을 담당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영 첫 주 동시간대 최고인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컴투스는 지난해 위지윅스튜디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재벌집 막내아들 투자를 맡았고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이 제작을 담당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 18일 첫 방영 후 6.1%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지난 20일에는 10.8% 시청률로 동시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 드라마 제작은 기존과 달리 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제작사와 JTBC가 함께 소유하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가 제작 및 투자를 진행해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구조다. 드라마의 흥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높은 부가가치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컴투스가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확장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성과가 나온다는 분석도 있다. 컴투스는 연예기획사 겸 제작사인 이미지나인컴즈를 주축으로 연예 기획과 드라마 및 음원, 뮤지컬 등 여러 장르의 다양한 글로벌 흥행 IP를 만들어갈 빅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이 출범했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분기 ‘블랙의 신부’, ‘신병 part 1, 2’ 등을 선보였고 재벌집 막내아들로 흥행에 성공했다. 콘텐츠 분야에서 실적이 개선되면서 컴투스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을 비롯해 드라마, 영화,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분야에서 흥행한 IP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흥행 콘텐츠의 IP를 우리 스스로가 투자해 만들어냈다는 점은 컴투스 그룹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