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1월 행복산책 프로그램' 오은영 박사 초청
"나와 잘지내는 것이 행복의 시작점, 본인을 먼저 이해해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지난 22일 열린 SK이노베이션 11월 행복산책 강연자로 나선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무대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지난 22일 열린 SK이노베이션 11월 행복산책 강연자로 나선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무대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구성원들을 위해 ‘국민 멘토’로 불리는 오은영 박사를 초청해 ‘행복’이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회사는 지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11월 행복산책 오은영의 금쪽 같은 SK이노베이션’을 개최했다. 행복산책은 2016년 시작한 SK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구성원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구성원들이 다양한 소통 활동을 통해 행복을 충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구성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그는 2000년대 중반부터 방송, 신문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온 인물이다. 최근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특유의 친화력을 보이는 등 상대방 이야기에 경청하는 모습으로 국민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오 박사는 SK그룹의 지향점인 행복에 대해 20여분 간 강연했다. 그는 “지금 행복하게 일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강연을 시작해 “행복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주변과 어떻게 소통, 상호작용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나 자신을 이해해야 여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며 “가족, 연인, 직장동료, 친구 등 주변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안정이 중요하다. 나와 잘 지내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문자메시지로 오 박사에게 상담을 원하는 구성원의 질문도 받았다. 자신을 1980년대생으로 소위 ‘낀 세대’라고 소개한 한 구성원이 “MZ(밀레니얼+Z세대)세대 동료들과의 소통에 대해 고민이 많다”며 문의했다. 

또 다른 구성원은 자녀 양육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더 좋은 부모로서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오 박사는 두 사람 고민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라며 “나의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오늘의 최선이다. 힘들면 주변과 의논하고 두려워하지 말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행복산책뿐 아니라 사내 상담코칭센터 ‘하모니아’를 2005년부터 운영하는 등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여러 제도를 통해 구성원의 일적인 부분은 물론 삶의 성장을 돕고 있다. 

안옥경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담당은 “구성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잘 되고,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행복을 위한 활동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 행복 추구를 위해 제도 및 문화개선 활동을 지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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