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DB생명.
사진=KDB생명.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산업은행이 KDB생명의 내년 2분기 매각 완료를 목표로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산업은행은 28일 “KDB칸서스밸류PEF(KCV PEF)가 KDB생명보험 매각 절차를 공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KCV PEF는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KDB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펀드다.

KCV PEF는 KDB생명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정하고 복수의 자문사를 선임한 상태로, 지난달 13일 자문사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매각을 위한 기업 실사에 착수했다.

산은은 KCV PEF 등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 92.7% 전량을 매각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분기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산은은 2020년 6월 JC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말 주식매매계약까지 체결했지만 JC파트너스가 대주주 요건을 갖추지 못해 매각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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