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결국 가격인상… 22일부터 음료 최대 700원 오른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이디야커피가 전 음료 90종 중 57종 가격을 최대 700원 인상한다.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물류비 인상 등의 여파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이디야커피는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를 제외한 57종 제품 가격을 200~700원 올린다고 5일 밝혔다. 가격 조정은 2018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동시에 아메리카노 기본 사이즈를 레귤러에서 라지로 늘린다. 또 샷을 추가해 더 커진 크기에 새로운 아메리카노 맛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상안은 지난 10월18일 발표한 내용과 동일하다. 당시 이디야커피는 11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일부 가맹점주의 반대로 이틀만인 20일 계획을 잠정 보류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마켓 테스트를 진행하며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며 “여러 제반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오는 22일자로 가격 인상을 확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