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전설' 엘튼 존이 트위터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엘튼 존 에이즈 재단 트위터
'팝의 전설' 엘튼 존이 트위터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엘튼 존 에이즈 재단 트위터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영국의 가수 겸 작곡가이자 사회운동가인 ‘팝의 전설’ 엘튼 존이 트위터 탈퇴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아올 것을 요청해 눈길을 끈다.

존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평생 동안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음악을 사용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현재 잘못된 정보가 우리 세상을 분열시키는 데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은 나를 슬프게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존은 “나는 더 이상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잘못된 정보가 무분별하게 번성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책의 최근 변경 사항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튼 존이 트위터를 떠날 것을 선언하자 일론 머스크가 나타나 돌아와줄 것을 요청해 눈길을 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엘튼 존이 트위터를 떠날 것을 선언하자 일론 머스크가 나타나 돌아와줄 것을 요청해 눈길을 끈다. 사진=트위터 캡처

이와 관련 머스크는 “나는 당신의 음악을 사랑한다”며 “당신이 돌아오기를 바란다. 특별히 우려하는 거짓 정보가 있냐”고 답글을 남겼다. 다만 이에 대해 존은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대규모 정리 해고와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 복원 등 다양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엘튼 존 이외에 슈퍼 모델 지지 하디드, 유명 방송작가 겸 프로듀서인 숀다 라임스 등이 최근 트위터를 탈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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