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는 3주 연속… 여전히 휘발유보다는 평균 200원 이상 비싸

서울시내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서울시내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국내 휘발유값이 13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값도 3주 연속 내렸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11.1원으로 전주보다 15.1원 내렸다. 주간 단위로 13주째 하락이다.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전주대비 2.5원 내린 ℓ당 1699.6원에 거래됐다. 전국 평균가대비 88.5원 높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19.9원 떨어진 ℓ당 1544.8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가와 비교해 66.3원 낮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가 ℓ당 1583.8원으로 가장 낮다. GS칼텍스는 ℓ당 1619.4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6.2원 내린 ℓ당 1845.7원이다. 경유의 가격은 3주 연속 하락 중이다. 다만 여전히 휘발유보다 평균 200원 이상 비싸다.

상표별로 보면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ℓ당 1583.8원으로 가장 낮고, GS칼텍스가 ℓ당 1619.4원으로 가장 비쌌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가격은 전주대비 3.4달러 내린 배럴당 76.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석유제품의 재고 증가, 중국 수출지표 악화, 세계 경기침체 우려 등이 영향을 끼쳤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3.5달러 내린 배럴당 83.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7.1달러 내린 배럴당 109.5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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