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군대체 복무 기점으로 갈라선 모자
2012년부터 역외 탈세 논란으로 불화 생겨

전혜경 트리제이컴퍼니 대표의 조세포탈 혐의 불똥이 아들인 배우 장근석에게 튀었다. 이들 모자는 2018년 이미 소속사 계약을 종료하고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장근석 인스타그램 캡처
전혜경 트리제이컴퍼니 대표의 조세포탈 혐의 불똥이 아들인 배우 장근석에게 튀었다. 이들 모자는 2018년 이미 소속사 계약을 종료하고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장근석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배우 장근석의 어머니 전혜경 트리제이컴퍼니 대표의 조세포탈 사실이 공시된 뒤 장근석에게 일부 비난의 화살이 쏠렸다.

장근석은 군대 대체 복무 직후 트리제이컴퍼니와 결별했고 그에게 쏟아지는 비난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장근석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일부 누리꾼이 악성 댓글이 게시됐다. ‘깨끗한 척하더니 18억원이나 빼돌렸냐’, ‘세금이나 납부하길’ 등의 내용이다. 

이들의 악성댓글은 국세청이 15일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조세포탈범 등의 명단에 포함된 전 대표의 조세포탈 소식 이후 게재됐다. 장근석과 전 대표는 조세포탈 혐의가 불거진 직후 소속사 계약관계를 정리한 지 오래다. 비난의 화살이 잘못 향한 셈이다.

2020년 당시 장근석은 "(탈세 혐의에 대해) 단호히 책임을 물을 것이고 어머니는 해당 사안의 결과와 책임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며 "새 소속사를 통해 의연하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모자 관계는 2015년부터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전 대표의 탈세 혐의가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입방아에 올랐고 2015년 역외 탈세 논란으로 이어지자 장근석은 참여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해야 했다. 

2018년 군 대체복무를 시작할 때까지 논란으로 자숙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모자 관계가 틀어진 셈이다.

이후 전 대표는 대표직을 사임하고 사명을 트리제이컴퍼니에서 봄봄으로 변경했다. 이후 1심에서 봄봄이 제기한 소송은 패소했고 항소를 준비하다가 취소했다. 당시 전 대표는 장근석에게 더 피해를 주고싶지 않아 항소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 외에 래퍼 도끼도 고액, 상습 체납자로 등록됐다. 그가 미납한 종합소득세는 3억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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