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불참 사유 밝혀지지 않아… 아르헨 '비상' 걸리나
단순 휴식일 가능성도… 메시 8강 연장 포함 120분 소화

메시 햄스트링 문제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전세계 축구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메시 햄스트링 문제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전세계 축구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우승까지 한 걸음 남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링 생제르맹)가 결승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불참했다.

1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등은 메시가 아르헨티나 훈련에 불참했고 햄스트링 문제를 겪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크로이타와의 4강전 이후 메시가 통증을 호소했고 결승전을 앞둔 아르헨티나 공식 훈련에는 총 6명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히 부상때문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메시가 결승전에 나오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 전세계 축구팬들은 물론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도 비상이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음바페와 공동 1위에 위치한 메시가 나오지 못한다면 크나큰 전력 손실이다. 메시는 도움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아울러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일 확률이 높다. ‘라스트 댄스’ 메시가 나오지 못한다면 본인 입장에서도 너무나도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풋 메라크토도는 메시가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훈련에 나서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이 준결승에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것일 뿐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 6경기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고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는 연장전까지 120분을 소화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오는 19일 0시 프랑스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난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음바페와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메시의 결장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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