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씨 재혼 여부, 자녀 유무 수사 진행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세)이 과거 결혼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경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기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5년 전 한 여성과 결혼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는 이혼 상태다.
이기영이 이 여성과 처음 결혼한 게 아니라는 증언도 나왔다. 이기영의 옛 직장동료라고 밝힌 한 지인은 <MBC>에 "이기영은 초혼이 아니라 재혼이었다. 처음 결혼한 상대와는 아들까지 두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른 지인은 "이기영이 집에 잘 안 들어가고,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리러 가지도 않았던 것 같다"며 "(전 아내와) 자주 싸우더니 이혼하자마자 다른 여자를 만나서 결혼한다 그랬다"고 말했다고 MBC는 전했다.
경찰은 이기영의 재혼 여부와 자녀 유무에 관해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숨진 동거녀에게 어떤 이유로 3억5000만원을 주기로 했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기영은 지난달 20일 음주운전으로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과정에서 동거녀를 살해해 파주 공릉천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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