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1122조7000억원으로 전년(1243조7000억원) 대비 9.7%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1122조7000억원으로 전년(1243조7000억원) 대비 9.7%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지난해 단기사채(STB, Short-TermBond)를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전년 대비 9.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1122조7000억원으로 전년(1243조7000억원) 대비 9.7%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유형별로는 금융기관 및 일반회사가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는 809조3000억원이 발행돼 전년(1020조8000억원)보다 20.7% 감소했다. 반면 유동화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는 313조4000억원이 발행돼 전년(222조9000억원) 대비 40.6% 증가했다.

유동화 단기사채 중 자산유동화(AB) 단기사채는 135조6000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35.9% 증가했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Project Financing) AB 단기사채는 177조8000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44.4%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 이하의 발행금액이 1114조7000억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99.3%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의 발행이 1037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92.4%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 A2 이하 등급의 발행금액은 85조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7.6%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19.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438조1000억원), 유동화회사(313조4000억원), 일반기업·공기업(187조6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183조6000억원) 순으로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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