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연간 최대실적 달성

LG에너지솔루션이 9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회사는 연간 기준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며, 공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9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회사는 연간 기준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며, 공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9일 지난 4분기 잠정실적 집계치를 공시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올린 실적은 연간 기준 최대치다. 

LG에너지솔루션 공시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매출은 25조6000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43.4%, 영업이익 57.9% 증가하는 등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회사는 지난 4분기 매출 8조5000억원, 영업이익 23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3% 늘었고, 영업이익은 213.6% 급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1.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견조한 고객사 수요 대응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장공장 1기 본격 가동에 따른 판매량 확대에 따른 결과”라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일회성 비용으로 손익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일회성 비용은 연간 실적 호조로 인한 성과급 반영, 재료비·물류비·환율과 같은 원가 상승,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외교체 비용 증가분이 포함됐다. 사측은 이러한 일회성 비용의 반영분을 제외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가 이날 공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했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오는 27일 기업설명회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